[여행][CES 2025] 개발자가 바라본 CES 2025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5 CES를 다녀온 후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로, 저 처럼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꿈의 행사 중 하나인데요.
제가 개발자가 된다면 꼭 가고싶은 곳 중에 하나인 CES를 가보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정말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최고..
낮에는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진 고급 리조트 및 호텔과 쇼핑몰, 그리고 밤에는 수많은 화려한 조명들로 도시 전체가 반짝였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멋진 도시였고,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CES 참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들로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골든 너겟 호텔 앤드 카지노 이었는데요
호텔 밖을 나가면 바로 다운타운이 있어서 정말 심심할 틈이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자 이제 만약에 내가 다시 CES에 간다면 몇가지 부분은 미리 알고 가야겠다 싶은 부분을 알려드리면서 본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ㅇ. 가격 (미리 예매하기)
보시는 것과 같이 일찍 예약을 하면 $149 이지만, 늦게 하면 $350 입니다
저는 갑자기 가게 된거라 $350으로 예매를 하였습니다..
ㅇ. 숙소 (CES 주변으로 잡기 or 주변 호텔에 그냥 들어가기)
저는 렌트카를 타고 숙소에서 CES 컨벤션 까지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요.
CES 장소 주변에 주차자리가 없습니다.
저는 그래도 컨벤션이니깐 일찍 가면 자리가 있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없었습니다 .
그래서 굳이 힘들게 CES 컨벤션까지 가지 마시고, CES 장소 주변에 숙소를 잡으시거나 CES 장소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보이는 호텔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호텔 주차비는 평균 $20~$35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정 된 호텔에서 미리 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CES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호텔 확인하시고, 미리 발급받으세요!
알려드릴 내용은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CES 2026을 예정하신 분들은 꼭! 티켓을 미리 예매하셔서 저렴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CES 2025에 대한 느낌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ㅇ. CES 2025 "AI의 물결 속으로 DIVE IN"
이번 CES의 주제는 "DIVE IN" 으로, 이는 "이제 우리는 AI에 깊이 들어갈 때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 주제에 걸맞게,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이 거의 모든 부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ES 2025는 기술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DIVE IN이라는 주제는 단순히 기술 트렌드를 넘어, 이제 AI가 우리의 일상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강조했는데요.
전시장을 둘러보며 느낀 점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특히, 다양한 회사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며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AI 기술은 단순히 제품의 한 기능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의 본질이자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었습니다.
어떤 외국 기업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사용자의 얼굴 표정만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이 얼마나 개인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사용자의 삶 속에 얼마나 깊이 침투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한국 기업들도 대단히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홈 기술을 소개했는데요. 음성 명령만으로 집 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AI 비서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습관과 취향을 학습해 미리 필요한 행동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홈 시대가 열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ㅇ. AI 기술의 다양성과 한계점
CES에서 AI는 의료, 교육, 교통, 환경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한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AI 기술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 같아서 기술의 한계점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몇몇 기업들이 선보인 AI 기반 감정 인식 기술은 여전히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남았습니다. 사람이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얼굴 표정을 분석하는 방식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어떤 대기업에서는 얼굴인식을 해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가이드에 나와있는 아이콘과 같이 하지 않으면 인식이 안되는 부분과 단순 HPE의 모델의 랜드마크 정보만으로 운전자의 피곤한 상태를 파악한다는게 의아했습니다.
또한, 한 스타트업이 소개한 AI 드론 솔루션은 놀라웠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안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빠를수록 이를 둘러싼 규제와 사회적 합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ㅇ. 대화와 네트워킹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
CES에 가시면 소극적으로 행동하시면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많은 대화를 여러 사람과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저는 CES에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ES 2025에서 제가 가장 큰 감명을 받은 부분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네트워킹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기술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자,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대화는 단순히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영감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 글로벌 기업의 이사급으로 보시는 분과 연구원분이랑 나눈 대화였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회사에 대한 여러 고충을 이야기하였었습니다.
하나만 말씀드려보면 "스타트업 회사는 항상 저예산 고효율을 기준을 잡고 작업을 진행하여서 아키텍쳐를 구상하는 단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라는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역시.. 중견기업, 대기업은 예산을 생각하며 진행하다기보다는 그것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를 보면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멋있습니다!
CES는 단순히 기술을 보는 자리가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나누며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이곳에서 나눈 대화와 네트워킹의 경험은 제가 앞으로 기술을 대하는 태도와 접근 방식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ㅇ. 마무리
이번 CES 2025는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개발자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안겨주었습니다.
AI가 우리의 삶에 더 깊이 자리 잡으며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지금, 이 혁신이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CES는 단순히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기술을 통해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이 특별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여러분께도 CES를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기술과 사람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얻어지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